프린스 조지스 카운티의 리쿼 스토어 영업시간 환원 노력이 무산됐다.
나다니엘 엑섬 주 상원의원(민주)는 현재 밤 12시까지로 단축된 리쿼 스토어의 영업시간을 종전같이 오전 2시까지로 환원하는 안을 내놓고 입법 노력을 기울였으나 지난 5일 카운티 차원의 사전 심의에서 법안 상정이 부결됨으로써 결국 실패했다.
엑섬 의원은 작년 주의회가 통과시킨 리쿼 스토어 영업시간 단축 법안은 “범죄를 줄이는 데는 전혀 기여하지 못하고 사업자에게만 피해를 줬다”고 환원의 필요성을 역설했었다.
의회는 리쿼 스토어가 너무 늦게까지 영업하는 것이 범죄를 늘이는 요인이 된다며 영업시간을 자정까지로 단축시켰었다.
그러나 실제로 술 파는 시간이 줄어든 것이 범죄 감소로 이어졌다는 증거는 전혀 입증되지 않고 있다.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에서 리쿼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는 상당수 한인 사업자들은 단축 법안이 심의될 때 강력한 반대운동을 펼친 바 있으며, 법안 시행 후 매상에 영향을 받았다.
이 법안 통과 당시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경찰 측은 작년 1년간 리쿼 스토어와 관련됐거나 주변에서 신고된 119 전화가 3만4,000통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10%가 자정에서 오전 2시 사이에 걸려온 것이라며 심야영업을 금지시켜야 한다고 주장했었다.
그러나 영업시간 단축법 시행 이후 9개월이 경과한 현재 이와 관련한 경찰 측 통계는 제시되지 않고 있으며 업자를 비롯한 일각에서 기대한 범죄 감소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며 영업시간을 환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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