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트롤 아티스트’ 서재응이 11일 PNC 파크에서 벌어지는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원정 경기에 올시즌 처음으로 선발 등판한다.
LA 다저스는 8일 보도자료를 통해 서재응의 선발 등판을 11일로 확정했다. 서재응(사진)은 오달리스 페레스에 이어 피츠버그와의 3연전 두 번째 선발로 나선다. 서재응의 뒤를 이어 3차전에는 브렛 톰코가 등판할 전망.
선발 맞대결 상대는 빅리그 통산 성적 1승3패(방어율 5.80)의 우완 이안 스넬이다.
서재응은 지난 3년간 파이리츠를 상대로 2경기에 선발로 나서 1승 1패(방어율 5.56)를 올렸다.
이번 다저스와 파이리츠전은 전, 현직 다저스 사령탑간의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더욱 불꽃 튀는 승부가 될 것으로 점쳐진다. ‘플래툰시스템’으로 유명한 짐 트레이시 감독은 지난해까지 맡았던 다저스를 떠나 파이리츠에 새 둥지를 틀었다.
폴 디포디스타 전 단장과의 불화로 다저스를 떠난 트레이시 감독과 네드 콜레티 새 단장과 짝을 이뤄 지난해와는 전혀 다른 팀으로 면모를 일신한 다저스의 리틀 감독이 펼칠 자존심 경쟁이 서재응의 첫 선발 등판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다저스는 9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더블헤더에서 첫 경기를 3대6으로 내준 다음 두 번째 경기에서 6대2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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