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햄스트링을 다쳐 15일짜리 부상자 명단(DL)에서 시즌을 출발한 보스턴 레드삭스 1루수 최희섭의 복귀 시점을 알 수 없다는 보도가 나왔다.
보스턴 지역지 ‘프로비던스 저널’은 9일 ‘플로리다주 시범경기 도중 다친 최희섭과 외야수 루크 앨런의 복귀 시점이 잡혀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최희섭은 지난 1일 DL에 등재된 바 있다. 그러나 3월 29일로 소급돼 DL에 올라 13일 이후 언제든 복귀할 수 있다.
그렇지만 이번 프로비던스 저널 보도는 ‘13일 이후에도 빅리그에 돌아올지 여부는 미정’이란 소리나 다름없다.
레드삭스는 지난달 말 LA 다저스에서 웨이버 공시된 최희섭을 바로 영입, 선수를 보호하기 위한 규정상 40인 로스터에서 뺄 수 없다.
따라서 빅리그 25인 로스터로 올리든가, 계속 DL에 두든가, 마이너로 보내든가, 트레이드를 추진하든가 결정을 내려야 한다.
그러나 이미 레드삭스의 1루는 케빈 유킬리스-J.T. 스노 플래툰 시스템으로 운용되고 있기에 최희섭의 자리를 찾기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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