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이스샵의 캐나다 매장 모습.
파이낸셜 타임스
한국 화장품 시장에 혁명을 일으킨 더페이스샵이 미국 등 세계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FT)가 6일 보도했다.
신문은 더페이스샵의 성공요인으로 중간 유통과정을 없애 가격은 낮추고 이에 비해 품질력을 높인 데다 한류스타 권상우를 활용한 마케팅 전략 등을 꼽았다. 더페이스샵은 이미 아시아를 중심으로 해외시장을 공략해 나가고 있으며 5년 내에 해외에 2,000개 매장을 오픈, 전체 매출의 90%를 해외서 창출할 계획이다. 한류에 힘입어 더페이스샵은 대만, 홍콩, 싱가포르에서 이미 인기를 얻고 있으며 지난달 일본 후생성 품질 테스트를 거쳐 이미 10개 매장을 열었다.
또한 미국 뉴욕과 오렌지카운티에 매장을 열었고 오는 5~6월께 중국에도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더페이스샵측은 “한국 뷰티산업은 매우 발달돼 있어 경쟁력이 높은 시장”이라며 “따라서 한국에서 성공하면 세계 어디서든 성공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하지만 분석가들은 아시아에서는 한류에 힘입어 성공했지만 미국이나 유럽 등에서는 유명 브랜드와 경쟁해야 하는 만큼 시장 공략이 쉽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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