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만에 LA 갤럭시 교회대상축구대회 우승컵을 되찾은 영락교회 축구팀.
영락교회와 가스펠교회의 결승전 경기 모습.
‘교회축구는 우리가 최고’
결승서 가스펠교회에 2-0 완승
감사한인교회·인애교회 3, 4위
영락교회가 철벽디펜스를 앞세워 3년만에 두 번째로 남가주 한인교회축구 정상에 올랐다.
8일 카슨 홈디포센터 보조구장에서 펼쳐진 제3회 LA 갤럭시 교회대항축구대회 8강 토너먼트에서 영락교회는 동양선교교회와 감사한인교회를 제압하고 결승에 올라 가스펠교회를 2-0으로 꺾고 이 대회 원년우승에 이어 2년만에 우승컵을 탈환했다. 또 감사한인교회는 3-4위전에서 인애교회를 승부차기 끝에 따돌리고 3위를 차지했다.
LA 갤럭시가 주최하고 포에버21, 나이키, 본보가 공동 후원한 이번 대회 예선 C조에서 인애교회에 이어 조 2위로 8강에 오른 영락교회는 강력한 라이벌이자 우승후보였던 동양선교교회와의 8강전에서 맞붙어 연장 종료직전 천금같은 결승골을 얻어내 1-0으로 승리하며 우승을 향한 최대 관문을 돌파했다. 이어 준결승에서 오렌지카운티의 강호 감사한인교회를 역시 1-0 스코어로 따돌린 영락교회는 결승에서 다크호스 가스펠교회를 맞아 전·후반 각 1골씩을 뽑아내 2-0 완승을 거두고 영예의 우승컵을 치켜들며 남가주 한인교회축구 최강자로 우뚝 섰다. 영락교회는 전반 15분 코너킥 찬스에서 박광회 선수의 재치있는 헤딩슛을 가스펠교회 수비수가 헤딩으로 걷어낸 볼을 골문앞에 서 있던 김종술 선수가 살짝 골문으로 차 넣어 결승골을 뽑았고 후반 추가골을 뽑아 가스펠교회의 거센 반격을 잠재웠다. 가스펠교회는 8강전에서 코너스톤교회를 1-0으로 따돌린 뒤 준결승에서 인애교회를 역시 1-0으로 제압, 결승까지 올랐으나 끝내 우승컵을 향한 마지막 관문을 넘지 못했다. 이날 경기는 8강전 4게임과 준결승 2게임, 3-4위전, 결승까지 총 8게임 가운데 2-0으로 끝난 결승전을 뺀 나머지 7게임이 승부차기(3게임)로 가거나 아니면 1-0(4게임)으로 승부가 갈리는 등 박빙의 승부가 펼쳐져 참가팀들의 전력이 백짓장 하나 차이임을 입증했다. 특히 지난주 사우스베이 교회대항축구대회 우승팀인 엠마오선교회는 8강전에서 감사한인교회와 연장까지 득점없이 비기는 혈전을 펼쳤으나 승부차기에서 1-3으로 고배를 마셔 2주 연속 우승 야망이 좌절됐다. 또 예선에서 영락교회를 잡는 돌풍을 일으켰던 인애교회는 가스펠교회와의 준결승에서 후반 종료직전 결승골을 내줘 영락교회와 결승에서 리턴매치를 벌일 찬스를 놓쳤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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