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리그 진입을 향해 차근차근 스탭을 밟아가고 있는 류제국(22·시카고 컵스)이 트리플A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의 에이스인 벤 시츠와 선발대결을 펼쳐 호투했으나 아쉽게 패배를 기록했다. 컵스의 트리플A 아이오와에서 뛰고 있는 류제국은 11일 브루어스 산하 내쉬빌 사운즈와의 홈경기에서 부상 재활등판차 나선 브루어스 에이스 시츠와 선발 맞대결을 가졌다. 류제국은 5이닝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6안타 2포볼로 4실점(3자책점)했고 팀이 1-4로 패하며 시즌 첫 패를 기록했다. 류제국은 1회초 넬슨 크루스에 투런홈런을 맞는 등 3실점(2자책)하며 출발이 불안했으나 이후 나머지 4이닝을 1점으로 막으며 호투했다. 한편 시츠는 5⅔이닝 동안 3안타만을 내주며 무려 9개의 삼진을 뽑아내는 위력적인 구위로 빅리그팀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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