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잭슨, 빚 갚으려
비틀스 판권도 팔기로
한때 ‘팝의 황제’였던 마이클 잭슨(47·사진)이 파산위기와 빚 독촉에서 벗어나기 위해 그의 가장 큰 재산인 비틀즈 판권을 팔기로 하는 계약이 성사 단계에 이르렀다고 뉴욕타임스가 13일 보도했다.
측근의 믿을 만한 소식통을 이용해서 보도한 이 신문의 내용에 따르면 잭슨은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에 비틀즈 판권 등을 담보로 2억7,000만달러를 대출 받은 바 있다.
그러나 은행측은 잭슨이 재정난에 시달리자 지난해 뉴욕의 투자회사 포트레스 투자회사(FIG)에 비틀즈의 판권을 넘겼다.
그를 사들인 FIG는 최근 잭슨에게 대출금 3억달러를 새로 제공하고 이자를 탕감해 주기로 하는 내용의 새로운 계약내용에 합의했다. 새로운 계약조건 합의과정에서 잭슨은 자신이 소유한 비틀즈 판권의 지분 50%(약 10억달러) 중 절반인 25%를 소니사에 팔기로 했다는 것이다.
잭슨은 1985년 소니/ATV로부터 비틀즈의 ‘예스터데이’와 ‘헤이 주드’ 등 수많은 히트곡의 판권을 4,750만달러에 사들인 바 있다. 그러나 잭슨은 직원들의 급여와 보험료 등을 지급하지 못할 정도로 재정난에 허덕여 왔고 결국 지난달에는 개인 놀이동산 ‘네버랜드’(샌타마리아 소재)까지 사실상 폐쇄했다.
그는 자녀들과 함께 현재 바레인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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