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비 가동률 6년 최고
산업생산도 예상 이상
지난달 산업생산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설비 가동률도 6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섰다.
유휴시설이 지속적으로 소진, 생산설비가 풀가동 수준에 근접함에 따라 인플레이션과 설비증대 압력이 동시에 높아지고 있다.
14일 연방준비제도이사회 발표에 따르면, 3월중 산업생산은 0.6% 증가했다. 지난해 12월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당초 시장에서는 0.4%(마켓워치 집계) 늘었을 것으로 예상했었다.
1분기 석달 동안의 산업생산은 연율 4.5% 증가했다.
설비 가동률은 81.3%로 높아져 지난 2000년 9월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준은 가동률과 실업률로 측정되는 `자원 활용도의 증가`를 `고유가` 및 `원자재가격 상승`과 함께 인플레이션을 야기할 수 있는 잠재요소로 보고 있다.
다만, 3월 가동률은 시장 예상치보다는 0.1%포인트 낮았다. 2월 가동률은 81.2%에서 81.0%로 하향수정됐다.
3월중 제조업 생산이 0.5% 증가했다. 자동차 생산이 1.5% 늘어났다. 자동차를 제외하고도 제조업 생산은 0.5% 증가했다.
하이텍 생산은 2.7% 늘어났다.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는 23.2% 급증했다. 하이텍을 제외한 제조업 생산은 0.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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