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버지니아 총선에 이어 올해는 메릴랜드 총선과 연방하원의원 435명, 상원의원 33명을 뽑는 중간선거가 잡혀 있어 주류사회 정치에 대한 한인들의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
올 11월 7일 메릴랜드에서는 주지사, 법무장관, 연방상원의원 1명, 연방하원의원 8명, 주상원의원 47명, 주하원의원 141명, 몽고메리 카운티와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이그제큐티브 등 각 지방자치단체장을 뽑는다.
공화당의 로버트 얼릭 현 지사에 대항해 민주당에서는 한인들과 돈독한 유대관계를 보여 온 더글라스 던컨 몽고메리 카운티 이그제큐티브와 오말리 볼티모어 시장이 출마의사를 보여, 민주당 예비선거가 한인사회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예비선거는 9월 12일.
얼릭 주지사는 민주당 경선 후보들이 한인사회와 돈독한 유대관계를 갖고 있는 것을 의식, 지난달 한인 등 아태계 인사 100여명을 관저로 초청, 설 축하리셉션을 갖기도 했다.
주지사 선거와 더불어 메릴랜드 총선에서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은 올해 은퇴하는 폴 사베인즈 연방상원의원(민주, 메릴랜드)을 이어 누가 차기 상원의원이 되느냐 하는 것.
공화당에서는 마이클 스틸(공화) 현 부지사가 출마하며 민주당에서는 벤 카딘 연방하원의원(민주)과 케이시 엠퓨메 전 연방하원의원(민주) 등이 경합을 벌이게 된다.
주 법무장관 선거에는 한인 조은경씨와 패트릭 김씨를 검사로 등용하며 한인사회에 관심을 보여 온 덕 갠슬러 몽고메리 카운티 검사장이 출마의사를 보이고 있다.
이번 선거에는 특히 한인들이 밀집돼 있는 몽고메리 카운티정부의 이그제큐티브가 누가 될지가 한인사회의 관심이 되고 있다.
이그제큐티브 선거에는 유태계의 스티브 실버맨(민주)과 흑인 아이크 레겟(민주) 전 몽고메리 카운티 의회 전의장이 출마한다. 두 후보 모두 한인들과 돈독한 유대관계를 유지해와 한인들은 어느 후보를 후원해야 할지 갈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중간선거에서는 메릴랜드주를 포함 36개주가 새로 주지사를 선출한다.
한편 버지니아에서는 올해 연방 상원의원 1명, 하원의원 11명을 새로 선출하게 된다. 상원에서는 조지 알렌, 하원에서는 탐 데이비스, 프랭크 울프 의원 등이 재선을 노린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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