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리그에서 재활을 위해 등판한 김병현(콜로라도 로키스)이 3⅔이닝동안 3실점하는 부진을 보였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트리플A 콜로라도 스프링스에서 재활중인 김병현은 19일 포틀랜드(샌디에고 산하)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3⅔이닝동안 삼진 4개를 솎아냈으나 3안타로 3실점했고 마이너리그 방어율은 4.91로 나빠졌다. 1, 2회를 연속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산뜻하게 출발한 김병현은 3회 리키 구티에레스에게 좌월 2루타를 내준 데 이어 프레디 구스만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고 첫 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4회에도 제구력 난조로 포볼 2개를 허용하며 2사 1, 3루에 몰린 뒤 구티에레스에게 적시타를 맞아 추가 실점했고 계속된 1, 3루에서 보크로 3점째를 내준 뒤 교체됐다. 김병현은 로키스가 4회말 공격에서 2점을 뽑아 4-3으로 전세를 뒤집는 바람에 패전의 멍에는 벗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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