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병원 관계자가 건강검진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승관 기자>

대한항공·인하대 병원 ‘항공권+건강검진’새 상품

대한항공이 인천의 인하대병원과 ‘건강검진 웰빙 상품’을 선보였다.
건강검진 웰빙 상품은 한국행 왕복 항공료에 일정 비용을 추가해 인하대 병원에서 종합 건강 검진을 받는 상품으로 한국 의료보험 가입 여부에 상관없이 저렴한 비용에 종합 건강 검진을 받을 수 있다.
대한항공 이형근 LA지점장은 “미주 한인들의 의료 보험 가입 비율은 30%에 불과하며 보험에 가입했더라도 종합 검진을 받는데는 수천달러가 소요된다”며 “항공 요금에 조금만 추가하면 한국 방문길에 건강검진까지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검강검진 웰빙 상품은 ▲정규검진 ▲종합검진(정규검진+대장검사+호르몬검사) ▲정밀검진(정규검진+소화기·심장·폐·여성정밀 중 선택) ▲플러스정밀검진(정규검진+전신 PET CT) 등으로 크게 4가지다.
요금은 정규검진이 45만원, 한인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종합검진은 53만원이다. 정밀검진은 선택에 따라 68만∼73만원이며 플러스정밀검진은 140만∼157만원이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처음으로 해외동포를 위한 건강검진 상품을 선보였으며 2005년 한해동안 미주 한인 214명을 포함해 총 245명의 해외동포가 건강검진 상품을 이용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4월20일∼5월31일까지는 건강 검진 상품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 기간 동안 항공권을 발권하고 4월20일∼6월30일까지 건강검진을 받을 경우 ▲항공요금 5% 추가 할인과 ▲건강검진 비용 20% 할인 및 10만원 상당의 추가 검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건강검진 웰빙상품은 대한항공 판매 대리점을 통해 일반 항공권과 동일한 절차를 거쳐 구입할 수 있다.


<정대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