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솔린 값이 갤런 당 3달러를 넘어서면서 운전자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지만 정작 이는 시작일 뿐 진짜 유가 상승의 여파는 지금부터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석유생산품 가운데 개솔린은 극히 일부분에 불과하다. 따라서 지금은 개솔린 가격에 주민들이 흥분하고 있지만 곧 다른 제품들의 가격이 동반 상승, 실생활에 엄청난 타격을 주게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마켓워치 라디오는 이와 관련, “소비자는 곧 이중고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우선 제품생산에 석유가 원료로 사용되고, 이 제품을 운송하는데 다시 유류가 사용돼 이중으로 원가상승 요인이 된다는 것.
석유 관련 생활용품은 비누, 고무제품에서 의약품까지 다양하다. 이들 관련 제품 가격은 일부는 이미 올랐으나 앞으로 장기간 모든 분야에서 인상 행진이 계속될 전망이다. 기업 입장에서는 원가 부담은 상승했으나 경쟁관계상 즉각 제품가격에 반영하지 못해 속으로 적자가 누적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원유가 상승은 운전자에게는 도로에서 또 다른 피해를 입히게 된다. 도로를 포장하는 아스팔트는 석유 관련제품으로 유가 인상에 따라 포장비용이 오르고 있다.
메릴랜드 고속도로 관리국에 따르면 유가 인상으로 도로 개보수 비용이 크게 올랐다. 관리국은 이에 따라 각종 예산 집행을 줄이고 있으며 당연히 도로 재포장도 계획에 차질을 빚고 있다.
DC 정부는 실제 도로 포장 계약의 내용을 최근 일부 재조정했다. 원가 상승으로 업자들이 과거 계약 금액으로는 공사를 할 수 없는 상황을 맞고 있는 것이다.
버지니아 교통부도 각종도로 사업의 세부내용을 재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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