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신규주택 판매량이 2분기 연속 급감했다. 이에 반해 모기지 금리는 4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 최대 규모 고급주택 건설사인 톨브라더스는 성수기인 2분기(2~4월) 들어 주택 주문량(2,076건)이 전년 동기비 33% 감소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전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주문량이 줄어든 것이다. 이에 앞서 톨브라더스의 주택 주문량은 10분기 동안 증가했었다. 모기지 금리가 오른 데다 집값이 하락하자 수요가 크게 줄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뉴저지의 최대 규모 주택건설사인 호브나니언 엔터프라이즈도 2분기 들어 주택 주문량이 20% 감소했다고 밝혔다.
전국 주택건설사협회(NAHB)의 버나드 마크스테인은 “뛰는 가격과 금리가 주문을 제약하는 두 가지 요인이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신규주택 판매량(113만채)이 12% 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