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차구입 60개월 이상 55%
사상 최초로 절반 넘어서
40년 모기지가 인기를 끄는 현상과 비슷하게 소비자들이 5년 이상 만기인 자동차 융자에 몰리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컨수머은행협회에 따르면 새 차를 구입하면서 60개월 이상 론을 한 소비자들이 지난해에 55%를 기록, 사상 최초로 절반을 넘어섰다. 이는 2004년의 45%에 비해 10%포인트나 늘어난 것이다. 가장 만기가 긴 론은 77개월로 과거와 변화가 없었다. 중고차 구입의 경우 장기 론이 적어 작년에 60개월 이상이 40%를 차지했다.
새차를 사는 소비자들이 장기 론을 많이 선택하는 것은 짧은 기간의 론으로는 살 수 없는 승용차와 픽업을 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다. 이를 반영하듯 지난해의 새 차 구입을 위한 평균 론 액수는 2만3,534달러로 전년대비 4% 상승했다.
중고차의 경우 3%가 오른 평균 1만6,419달러였다. 컨수머은행협회 프리츠 엘멘도프 대변인은 “소비자들이 자동차를 구입하면서 무리하는 경향이 있기는 하지만 자동차 론의 상환이 잘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엘멘도프에 따르면 페이먼트가 30일 이상 연체된 새 차 론의 비율은 1.16%에서 1.08%로 지난해에도 4년째 하락했다.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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