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위치한 와코비아의 한 지점.
골든 웨스트 250억달러에 인수 발표
캘리포니아 등 서부 10개주에 첫 발
미국 4위 은행인 와코비아와 몇 개 남지 않은 최대 독립은행인 골든 웨스트 파이낸셜이 8일 250억달러 합병을 발표했다. 이 합병으로 두 회사는 미국 인구의 55%를 아우르는 은행이 된다.
두 회사의 최종 합의에 따르면 골든 웨스트 주주는 한 주당 와코비아 보통주 1.051주와 현금 18.65달러를 받는다. 와코비아의 5일 종가를 기준으로 할 경우 골든 웨스트 주가는 15% 프리미엄을 얹어 81.07달러로 평가받았다.
와코비아는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골든 웨스트를 인수해 10개주, 285개 지점, 예금 620억달러를 추가하게 됐다. 합병 은행은 자산 6,690억달러, 시가총액 1,170억달러를 보유하게 됐고, 21개주와 워싱턴DC에서 영업을 하게 된다.
예금은 총 3,900억달러, 대출은 4,020억달러를 갖게 되며, 고객과 종업원 수는 각각 1,500만명과 11만명이다. 지점수 3,400개, ATM 5,300개, 모기지 대출 출장소 360개를 거느리게 된다.
남동부에서 시작한 와코비아는 캘리포니아와 서부 지역에 첫 발을 디디게 된다. 골든 웨스트는 매리언 샌들러 회장이 남편 허버트와 함께 1963년 창립한 은행으로 미국의 대표적인 모기지 대출회사다.
와코비아는 최근 일련의 인수를 통해 덩치를 키워왔다. 지난주에는 아메리프라이즈 파이낸셜의 회계 서비스를, 지난달에는 아메리칸 프라퍼티 파이낸싱을 잇따라 인수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