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가 혼조세를 나타냈다. 정책금리를 결정하는 미국 연방 준비제도이사회(FRB)의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하루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여 거래가 부진한 가운데 다우는 상승하고 나스닥은 하락, 등락이 엇갈렸다.
다우지수는 전날에 이어 6년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수 구성 종목인 세계 최대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와 맥도널드, 알코아의 실적 호전이 다우지수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나스닥은 세계 최대 PC 제조업체인 델의 실적 경고 여파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금값이 26년만에 최고치를 치솟는 등의 원자재 값 상승은 악재로 작용했다.
9일 다우지수는 1만1,639.77로 전날보다 55.23포인트(0.48%) 상승했다. 이로써 다우지수는 지난 2000년 1월 이후 6년만에 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사상최고치는 1만1,722.98이다.
그러나 나스닥은 2,338.25로 전날보다 6.74포인트(0.29%) 하락했다. 대형주 위주의 S&P 500은 1,325.14로 전날보다 0.48포인트(0.03%)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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