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크셔 헤더웨이 투자사의 워렌 버핏 회장이 네브라스카주 오마하에서 열린 주주총회에 참석, 계열사 부스 앞에서 황소를 타고 있다.
투자귀재 워렌 버핏 경고
세계 2위 부자로 투자의 귀재인 워럿 버핏은 미국 부동산 시장 붕괴 가능성을 크게 우려했다고 CNN 머니가 8일 보도했다.
버핏은 지난 주말 자신이 회장 겸 최고경영자인 투자회사 버크셔 해서웨이 연례 주주총회에서 또 부동산 ‘거품’ 와해와 직결될 수밖에 없는 모기지의 취약성과 금속과 석유 쪽에서 특히 노출되는 원자재 거품도 우려했다고 CNN 머니는 덧붙였다.
부동산 거품에 대해 버핏은 버크셔 계열 전국 2위의 부동산중개회사 홈서비스 오브 아메리카의 분석을 근거로 “미 전역에서 부동산 시장이 둔화되고 있다”면서 “특히 플로리다 등 부동산 열기가 심했던 지역이 그렇다”고 말했다.
버핏은 한 예로 “투기 자금이 콘도시장에 계속 몰려들고 있다”면서 “지금은 재미보고 있을지 모르나 이것이 지속될 수 없다는 것이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부동산 시장이 심각한 조정을 겪지 않는다면 오히려 이상할 것”이라면서 “특히 고급 부동산 쪽이 그렇다”고 경고했다.
버핏은 모기지에 대해서도 경고를 발했다.
그는 그간의 저금리로 “묻지마 모기지가 많았다”면서 “이것이 궁극적으로 불행한 결말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자재 투기에 대해서도 버핏은 따끔하게 일침을 가했다. 그는 농산물 쪽은 대체로 거품이 없다고 보지만 특히 금속과 석유 쪽은 “문제가 심각하다”면서 “처음에는 펀더멘털에 따라 투자하지만 결국은 투기로 이어지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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