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게임박람회인 E3가 10일 LA컨벤션센터에서 개막됐다.
한국관에 부스를 차린 한국 참가기업들 직원들이 외국인 바이어에게 자사 게임을 설명하고 있다.
E3 첫날 소니·닌텐도 새 게임기 공개… 한국업체도 19곳 참가
올 한해 전세계 게임산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세계 최대 게임박람회 E3가 10일 LA컨벤션센터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오는 12일까지 전세계 80여개국에서 총 400여 업체가 참여해 1,000여종 이상의 게임을 선보이는 이번 박람회에는 웹젠, 엔씨소프트, 예당온라인과 네오위즈 등 한국업체도 19곳이 참가했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서는 게임산업의 선두 주자격인 소니, 닌텐도, 마이크로소프트(MS)에서 신개념 차세대 비디오게임기를 선보여 게임매니아들을 열광케 했다.
MS가 지난해 11월 X박스 360을 선 보인데 이어 소니는 오는 11월 플레이스테이션3(PS3)을 출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닌텐도는 지난 9일 차세대 게임기 ‘위’(Wii)를 발표하고 이번 박람회에서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위는 올 하반기 출시예정이며 최첨단 조이스틱이 사용될 예정이다.
한국 게임업체들은 메인 전시관인 사우스홀에 3개의 독립관 및 16개 업체가 공동 부스를 마련한 한국관을 통해 전세계 게임시장을 겨냥한 공격적인 홍보활동을 펼쳤다.
온라인 게임 ‘리니지’로 유명한 엔씨소프트 측은 리니지2 이후 3년만에 최신작 ‘아이온’(영원의 탑)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국내 업체로 최대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한 웹젠은 미국 게이머들에게 기대작으로 꼽히는 ‘헉슬리’ ‘SUN’(Soul of the Ultimate Nation) ‘프로젝트 위키’등 3개 게임을 공개했다.
처음 E3에 참가한 예당 온라인은 3년간 100억원을 투자한 ‘프리스톤 테일2 이니그마’를 선보여 게임 산업 관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한편 한국관에는 중소규모의 한국 게임업체들이 셀폰을 이용한 다양한 게임 등을 선보여 최근 게임산업의 대응하는 발빠른 움직임을 보였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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