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에서 픽업 공항까지 서비스
항공 수하물을 집에서 픽업, 시큐리티 검색을 거쳐 공항 체크인까지 해 주는 이색 서비스가 눈길을 끌고 있다.
약 18개월 전 시작된 ‘배기지다이렉트’(BaggageDirect)사의 서비스는 9.11 테러 이후로 비행기를 타기 위해서는 재앙에 가까운 번거로운 절차를 거쳐야 하는 여행객들에게 대안을 제시해 줌으로써 인기를 끌고 있다. 여행객들은 일단 짐을 꾸린 후에는 모든 것을 잊어 버리고 있다가 목적지에 도착해 찾기만 하면 된다. 원하면 고객들은 호텔에서 짐을 받을 수도 있다.
이 회사는 연방 교통안전청의 트레이닝 과정을 이수한 시큐리티 코디네이터가 고객의 집에 찾아가 탑승권을 주고 수하물을 가져가 검색을 통과시킨 뒤 비행기에까지 운송해 준다.
이 서비스를 이용해 본 한 고객은 “전날 집에 찾아와 픽업해 간 수하물을 나중에 호텔에서 볼 수 있었다”다고 놀라워하며 “앞으로 여행의 필수 서비스로 자리잡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이 회사는 LA에서 하와이로 가는 여행객들에게 초점을 맞추고 있으나 얼마 전 싱가폴, 타이페이, 도쿄 등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했다.
현재는 라스베가스 지역을 개척하기 위해 준비중이다. 가격은 LAX에서 20마일 밖에 사는 고객들은 요금에 차이가 있으나 기본 요금은 30달러이다.
이 회사의 랜디 데펫텔러 CEO는 “고객들은 물론이고 줄을 짭게 만들기 때문에 항공사측에도 혜택을 주는 것이 우리 서비스”라고 말했다.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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