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드로 윌슨 브리지 공사가 장장 20년에 걸친 대역사를 마치고 다음달부터 새 다리의 통행이 시작된다.
우드로 윌슨 브리지 새 다리는 20년 전부터 검토돼 실제 공사에만 6년이 걸렸고, 총 24억4,000만 달러의 공사비가 투입됐다.
당국은 오는 18일 ‘개통 축하행사’를 개최하기로 했으며, 일반 개방은 세부 마무리 작업을 거쳐 다음달부터 시작할 방침이다.
1,000명 이상이 초청 되는 축하행사에는 해군 블루 앤젤스 비행단이 참가, 곡예비행을 선보이고, 우드로 윌슨 대통령이 타던 1923년형 롤스로이스가 새 다리를 처녀 주행하게 된다. 또 공군 군악대가 참가한다.
축하행사는 다리 한가운데서 거행되며 워싱턴 지역 주요 정치인들이 참석, 테이프 커팅을 하게 된다.
노만 미네타 연방 교통부장관, 팀 케인 버지니아 주지사, 로버트 얼릭 메릴랜드 주지사, 앤소니 윌리엄스 DC 시장, 존 워너, 조지 알렌, 폴 사베인스 상원의원 등이 참석한다.
축하행사는 개폐식인 윌슨 브리지의 양쪽이 내려와 닫히면서 케인 지사와 미네타 장관은 버지니아 쪽에서, 얼릭 지사와 윌리엄스 시장은 메릴랜드 쪽에서 걸어와 가운데서 만나면서 시작된다.
6차선의 새 다리는 주변의 최종 세부 정리를 거쳐 6월 오픈되며 2008년 여름까지 양방향 차량이 모두 통행하다 이후에는 벨트웨이의 아우터 루프돼 버지니아에서 메릴랜드 쪽으로 진행하는 차량만 운행하게 된다.
윌슨 브리지는 하루 22만5,000대 이상의 차량이 통행하고 있으며 지난 1961년 옛 다리가 개통될 당시에는 7만5,000대 통행을 기준으로 건설돼 워싱턴 지역의 대표적 교통 정체 지점이 돼 왔다.
<권기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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