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수 급감 사태를 맞고 있는 DC 교육당국이 본격 ‘몸집 줄이기’를 결정한 가운데 1단계 폐쇄 대상 학교가 결정됐다.
클리포드 제이니 DC 교육감은 15일 학교 축소 방안의 1단계 계획을 발표, 폐쇄 대상 6개교를 공표했다. DC 교육당국은 장기적으로는 30개에 달하는 학교를 폐쇄할 방침이며 1단계에서 6개교 폐쇄 외에 7군데 학교 시설은 시 정부 등 외부기관에 임대키로 했다.
이날 발표된 1단계 축소안에서 폐쇄 대상으로 지정된 학교는 ▲플레처-존슨 교육센터(사우스이스트) ▲메릿 교육센터(노스이스트) ▲섀드 초등학교(사우스이스트) ▲M.C. 터렐 초등학교(사우스이스트) ▲밴 네스 초등학교(사우스이스트) ▲워커-존스 초등학교(노스웨스트)이다.
이 축소안은 주민 공청회 등을 거쳐 6월 28일 최종 표결을 하게 된다.
폐쇄키로 한 6개교는 등록 학생수와 학업성취도, 건물 상태, 인접지역의 다른 학교 유무 등을 기준으로 선정됐다.
DC의 현재 학생수는 약 5만8,000명 선으로 지난 5년간 무려 1만명의 학생이 줄어들었다. 또 전체 147개 학교 중 70개교가 정원 미달을 기록하고 있다.
DC는 지난 1997년 11개교를 폐쇄한 후 9년만에 다시 몸집 줄이기를 시행케 됐다.
DC 교육위원회는 지난 3월 총 100만 스퀘어피트의 학교 관련 시설을 이번 가을까지 축소키로 결정했으며, 2단계로 2008년 가을까지 200만 스퀘어피트를 추가 폐쇄키로 했었다.
2단계 축소안에 포함될 학교 선정 시한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유휴시설 외부 임대가 결정된 곳은 몽고메리 초등학교(노스웨스트), 벙커 힐 초등학교(노스이스트), 엘리엇 주니어 하이스쿨(노스이스트), 샤프 헬스 애넥스(특수교육기관·노스웨스트)와 이미 학교로 쓰이지 않는 에반스, 해리슨, 올드마이너 스쿨 건물 등이다.
폐쇄 대상 학교에 재학중인 학생들은 통학 거리를 감안, 다른 학교로 재배정된다.
<권기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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