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우든·훼어팩스 순 … 전국 평균 3배 넘어
워싱턴 지역 최초의 ‘자동차 센서스’가 실시돼 그 결과가 일부 발표됐다.
수도권 교통계획 위원회(TPB)가 수도권의 미래 교통대책 수립을 위해 작성한 이 보고서에 따르면 워싱턴 일대 중에서도 특히 북버지니아에 하이브리드 차량이 많고, 카운티별로는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의 하이브리드 보유율이 가장 높았다.
‘자동차 센서스’ 보고서는 오늘 낮 12시 열릴 워싱턴 수도권 정부협의회(COG) 회의에 제출될 예정이다.
이번 조사에서 특히 두드러진 점은 워싱턴 지역의 하이브리드 차량 보유율이 전국 평균의 두배나 된다는 사실이었다. 1천 가구를 기준으로 할 경우 하이브리드를 보유한 가정의 전국 평균은 3.31가구였지만, 워싱턴 메트로 지역은 6.45가구였다.
버지니아의 보유 정도는 더욱 두드러져 1천가구당 10.73가구로, 전국 평균의 3.2배에 달했다.
메트로 지역별로는 1천가구당 하이브리드 차량 보유 가정이 버지니아 10.73대, DC 3.66대, 메릴랜드 3.25대였다.
카운티 별로는 프린스 윌리엄, 라우든, 훼어팩스 순서여서 북버지니아의 이른바 ‘부자 카운티’ 주민들이 역시 고가의 하이브리드 차량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린스 윌리엄 주민들은 1천가구당 14.8 가구가 하이브리드 차를 보유, 최고를 기록했으며, 라우든(10.75대), 훼어팩스(10.45대), 알링턴(8.57대), 알렉산드리아(7.12대), 몽고메리(5.13대)가 그 뒤를 이었다. <도표 참조>
프린스 윌리엄과 라우든 등 외곽 지역의 하이브리드 보유율이 높은 것은 HOV 차선 이용이 허용되는 등 날로 심해지는 교통난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워싱턴 일대의 하이브리드 차량 총대수는 1만1,843대였으며, 전국 총대수는 40만5,911대였다.
이번 조사는 작년 7월1일 현재의 워싱턴 일대 등록 차량을 기준으로 했다. 워싱턴 일대의 차량 총대수는 334만8,578대로 가구당 1.8대꼴인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 정부협의회는 이 보고서를 향후 자동차 배기가스 예측 등 교통정책 수립에 활용할 예정이다.
<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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