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원스톱 수출지원
내년부터 LA무역관(Trade Center)의 명칭이 ‘코리아 비즈니스센터’(Korea Business Center·사진)로 변경될 전망이다.
LA무역관(관장 오성근)에 따르면 한국 정부는 해외에 진출한 수출 지원기관 사이의 업무연계가 부족하고 업무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따라 외국에 진출한 수출지원 기관을 일원화해 코리아 비즈니스센터를 운영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으며 LA가 그 첫번째 대상으로 꼽히고 있다.
코리아 비즈니스센터가 들어서면 국가 차원의 통합적인 해외마케팅 업무를 이 곳에서 수행하게 되며 상품 수출 지원에 주안점을 둔 무역관의 기능도 통상 전반으로 확대된다.
LA가 코리아 비즈니스센터 운영의 우선 후보지로 꼽히는 것은 무역관이 자체 건물을 보유하고 있는 데다 부산시, 광주시 사무소 등 이미 여러 수출 지원 기관이 이 건물에 입주해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LA무역관은 코리아 비즈니스센터로의 업무 확대를 위해 구체적인 사항들을 추진하고 있다. 무역관은 LA에 진출해 있는 농산물유통공사, 중소기업진흥공단 등의 무역관내 건물 입주 및 업무 협조방안 등을 조율하고 있으며 한국 섬유마케팅센터, 서울산업통산진흥원 등과는 공동 사무소 운영방안을 협의중이다.
LA무역관은 올해 안으로 코리아 비즈니스센터에 입주할 기관들의 업무공간 확보를 위한 종합 계획을 수립해 정부에 보고할 계획이다. LA무역관은 “코리아 비즈니스센터는 유관기관들이 힘을 합쳐 기업들의 수주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게 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관련 기관들의 입장을 조율한 뒤 이르면 내년부터 시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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