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위치 전문점 ‘Who’s on Third?’을 인수한 뒤 1년만에 유명 연예인들을 단골로 만든 김젬마 사장. <김진호 기자>
할리웃스타 즐겨찾는‘Who’s on Third’ 젬마 김 사장
“제니퍼 로페스, 키에누 리브스, 데미 무어 등 유명연예인들도 인정한 맛이랍니다”
3가와 페어팩스∼라시에네가 사이의 식당가에 브런치와 점심식사 명소 중 한 곳인 ‘Who’s on Third?’의 업주가 30대 젊은 한인 여사장인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16년 역사로 이 길목에서 ‘올드타이머’로 통하는 이 식당은 지난해 5월 김젬마(30) 사장이 인수했다. 김 사장은 “처음에는 고급 동네에 뛰어들어 입맛이 까다로운 고객들을 상대하는 점에서 어려움이 많았다”며 “하지만 16년 베테런 주방장과 매일 좋은 재료를 활용한 새로운 메뉴 개발에 노력했더니 1년만에 제니퍼 로페스, 키에누 리브스, 데미 무어 등 유명인들도 수시로 드나드는 명소가 됐다”고 말했다. 지난해에는 LA타임스에서 ‘LA의 맛집’으로 선정, 프렌치 토스트를 인기 메뉴로 소개한 뒤 이 메뉴만 찾는 고객들도 부쩍 늘었다.
브런치와 점심 식사만 제공했던 김 사장은 지난 3월부터는 수∼일요일까지 저녁에도 오픈, 갈비를 새로운 메뉴로 선보였다.
김 사장은 “샌드위치, 오믈렛, 토스트 등 미국인들의 입맛에 익숙한 음식도 좋지만 한국음식의 우수성과 맛을 알리고 싶어서 다양한 한식 메뉴를 추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10년간 한인은행에서 근무했던 김 사장은 평소 몸에 밴 서비스 정신을 자신의 식당에 그대로 옮겨놓았다. “웰빙음식에 대한 고객들의 지식이 풍부해 항시 귀를 기울인다”는 김 사장은 “두부 스크램블, 두부 햄버거 등도 모두 고객들의 제안으로 탄생한 메뉴”라고 밝혔다.
멜로즈, 선셋 등에 지점 오픈을 준비중인 김 사장은 “처음 문을 열면서 1년에 한번씩 새로운 메뉴로 변신해 고객들에게 식상하지 않은 식당으로 만든다는 계획을 세웠다”며 “이제 1년이 됐으니 새로운 메뉴를 소개할 때가 된 만큼 한인고객들도 웰빙 샌드위치를 꼭 맛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진호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