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 디스트릭 경찰서 피습 사건 때 총상을 입고 투병 중이던 경찰관 마이클 가브리아노(53) 씨가 17일 끝내 숨졌다.
훼어팩스 카운티 경찰은 사건 후 병원에 옮겨진 이래 계속 중태였던 가브리아노 경찰관이 이날 새벽 2시45분께 숨졌다고 발표했다. 가브리아노 경찰관은 한때 호전 기미를 보이기도 했으나 끝내 회복되지 못했다.
이로써 설리 경찰서 총격 사건으로 순직한 경찰관은 지난 13일 장례식을 치른 빅키 아멜과 가브리아노 씨, 2명이 됐다.
가브리아노 경찰관은 사건 당시 근무를 마치고 경찰서 주차장에 순찰차를 세운 뒤 차 안에 앉아 교대 준비를 하다 변을 당했다.
당시 범인 마이클 케네디는 가브리아노 경찰관의 순찰차를 향해 최소 12발 이상의 총격을 가했다.
가브리아노 경찰관은 이노바 훼어팩스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계속 가료를 받아 왔다.
이노바 병원의 케빈 드와이어 박사는 “가브리아노 경찰관은 병원에 옮겨져 왔을 당시 워낙 중상이어서 48시간 동안 연명할 가능성도 5%에 불과했다”며 “다소간의 호전기미가 한때 있었으나 16일부터 손상된 장기들이 무더기로 장애를 일으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숨진 가브리아노 씨는 23년간 경찰관으로 일했으며 부인과 두 자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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