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급락 하루만에 급반등했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10.10원 상승한 947.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1일 948.60원 이후 근 한달만에 최고수준이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9.30원 상승한 946.2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947.00원으로 오른 뒤 기업 매물 유입으로 942.30원까지 떨어졌다.
이후 환율은 933~934원 수준에서 등락을 거듭한 뒤 장 막판 개입으로 추정되는 매수가 등장하자 급상승하며 947.2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금리인상 전망 확산에 따른 달러 강세 영향으로 원 . 달러 환율이 급반등했다고 전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19일 원 . 달러 환율이 장중 950원선을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전날 발표된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 지표 상승으로 금리인상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렸다.
프랑스 재무장관이 유로화 강세를 저지하겠다는 발언을 한 점도 달러 강세 요인으로 지목됐다.
국내적으로는 외국인들이 8거래일 연속 주식매도세를 기록하며 원.달러 급등에 힘을 보탰다.
외환당국이 외환자유화를 조기 추진하며 수급 불균형 해소에 나선 점도 매수심리 강화에 일조했다.
외환은행 이준규 과장은 “외국인 주식순매도와 엔약세 때문에 환율이 급등했다”며 “역외세력이 매수에 적극적으로 나섰다”고 설명했다.
외환시장 한 관계자는 “엔.달러 영향으로 환율이 급등한 뒤 상승폭을 차츰 줄여가는 장세였다”며 “그러나 장마감전 저가매수가 대거 유입되며 손절매수가 촉발됐다
“고 말했다.
한편 오후 3시 현재 원.엔 환율은 100엔당 1.62원 하락한 854.62원을, 엔.달러
환율은 1.39엔 상승한 110.81엔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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