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뒤를 이어 제빵 비즈니스에 종사하는‘골든 퍼피’이효상 대표.
2대째 제과점 ‘골든 퍼피’ 이효상씨
LA다운타운 올림픽 블러버드와 월스트릿 교차로에 위치한 ‘골든 퍼피’(Golden Puppy) 제과점의 사장 겸 베이커인 이효상씨.
올해 불혹을 맞은 그의 인생 절반은 제빵 인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고등학교 졸업 직후 업계에 뛰어들었으니 제빵 경력만 20년이 됐다.
남들보다 일찍 진로를 결정한 건 가족 영향이 컸다. 아버지는 서울 수유리에서, 삼촌들 역시 대구와 김포 등에서 제과점을 운영한 덕분이다. 어릴 때부터 본 것이 빵이었고 그러다 보니 빵을 좋아하게 됐다.
그는 고등학교를 졸업하던 해 곧바로 일본으로 건너가 6년 동안 제과기술을 익혔다. 이후 벨기에행 비행기에 몸을 실은 그는 그곳에서 6개월간 죽어라고 초콜릿 제조법을 배웠다.
그리고 2000년, 그는 미국에 둥지를 틀었다. 사실 그는 프랑스에서 비즈니스를 차리고 싶었으나 아이들이 적응하지 못해 LA행을 결심했다고 한다.
골든 퍼피에서 직원으로 일하던 그는 아예 업소를 인수했고 현재는 애리조나와 텍사스 심지어 남미에까지 빵을 공급할 정도로 성장시켰다.
지난 2월에는 타운 중심인 윌셔와 아드모어길 코너에 ‘프랑소아 베이커리 앤 카페’를 오픈하고 동생 앤젤라씨에게 매니저 일을 맡겼다.
그는 “빵에 대한 열정 덕분에 손님들은 항상 호기심 어린 눈으로 빵을 보고 일종의 모험심으로 빵을 선택하게 된다”며 “그런 모험 심리가 맛에 의해 보상되었을 때의 기쁨은 적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프랑소아에서는 매일 오전 6시30분부터 바게뜨에 햄과 계란을 넣어 만든 프렌치 바게트 샌드위치를 먹기 위해 다양한 인종의 직장인들로 붐빈다.
본점 (213)745-8090/윌셔점 (213)385-0454
<정대용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