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메이슨 대학이 고교 성적이 우수한 학생에 한해 SAT 점수를 요구치 않기로 했다.
조지 메이슨 대학(GMU) 훼어팩스 캠퍼스는 24일 일정 수준 이상의 학업 성적을 올린 학생에게는 입학 원서를 받을 때 SAT 점수 제출을 의무화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현재 미국 내에서는 일괄적으로 학생들의 학력을 테스트하는 SAT 점수를 대학 입학사정 기준에서 배제하는 학교가 늘어나고 있으며 GMU도 이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
GMU 입학사정처는 SAT 점수를 내지 않아도 되는 지원자의 기준을 고교 성적 상위 20%이내에 평균평점 3.5 이상으로 규정했다.
단 이에 해당하는 학생들은 대신 별도의 교사 추천서를 제출해야 하며 에세이를 쓰도록 하고 있다. 앤드류 플레이즐 GMU 입학사정처장은 “그 동안 고교 성적이 우수했던 학생들을 대상으로 검토한 결과 SAT 성적이 학생들의 학력과 대학에서의 수학 능력을 객관적으로 보여주지 못했다”고 밝히고 “자칫 고교 성적이 우수한 학생이 SAT를 잘 못 쳐 대학 입학에 불이익을 받는 것은 부당한 처사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플레이즐 처장은 또 “고교 성적이 좋은 학생의 경우는 SAT 점수가 대학에서의 성공적 학업 여부와 상관이 없음이 밝혀진 마당에 이 점수를 입학 사정에 사용하는 것은 넌센스”라고 덧붙였다.
GMU의 이 같은 발표로 더 많은 대학들이 입학사정에서 SAT 점수를 배제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들버리 칼리지(버몬트), 보우두인 칼리지 (메인) 등 비교적 규모가 작은 인문과학 대학들은 상당수가 이미 SAT 점수를 입학사정에 고려치 않고 있으며, 미네소타의 구스타프스 아돌프스 칼리지는 이번 달에 SAT 점수를 요구치 않기로 방침을 정한 바 있다.
조지 메이슨 대학의 이 같은 입학사정 방침은 2007년 가을학기 신입생부터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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