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달러대 고성능 제품도
노트북은 1년새 18% ‘뚝’
지난해 2분기부터 시작된 미국시장의 PC 가격 하락세가 바닥 낮은 줄 모르고 떨어지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최근 노트북과 데스크톱 PC 가격이 급락해 각각 1,000달러와 500달러 이하 제품이 등장하는 등 급속히 떨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노트북 PC의 경우는 지난해에 비해 18.5%나 가격이 떨어지는 등 노트북이 전체적인 PC 가격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문제는 아직도 더 떨어질 것이라는 점이다. 북미시장은 당분간 생산자에게 헤어나기 힘든 출혈판매의 늪이 될 것이란 게 대체적인 전망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가트너의 찰스 스멀더스 애널리스트는 “더 심한 가격 경쟁이 예상된다”며 이같은 현상이 앞으로 계속될 것으로 점칠 정도다.
NYT는 PC가격 하락이 본격화한 것은 지난해 대만 PC 업체인 에이서가 미국 시장에 재진입하면서 부터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에이서의 미국 시장에서의 목표는 가능한 한 빨리 상위 PC 벤더로 자리 잡는 것이며, 이를 위해 저가정책을 펼쳐 시장점유율을 늘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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