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5월 의사록 공개
물가상승과 경기둔화 위험을 동시에 차단해야 하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아직까지는 인플레이션 위협에 더 많이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준이 31일 공개한 5월 FOMC 의사록의 주요 내용을 정리한다.
■근원 CPI 상승 압력, 예상보다 높아
지난 10일 열린 5월 FOMC에서 일부 위원들은 “근원 CPI가 현재 연준이 수용 가능한 범위의 상단부에 위치해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고유가, 국제 원자재가격 상승, 달러 약세 등 인플레이션 모멘텀을 증가시키는 요인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명했다.
FOMC 위원들은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에 대한 활발한 토론을 벌인 끝에 “인플레 기대 심리가 높아졌으므로 이에 걸맞는 정책과 면밀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인플레 기대 작다” 반론도
그러나 동시에 몇몇 FOMC 위원들은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가 “비교적 작다(relatively small)”고 주장했다. 이들의 지적에 따라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가 억제돼 있다”는 문구 역시 포함됐다.
■금리인상 폭 논란 분분
인플레이션과 경기 하강 위협에 대한 FOMC 내부의 엇갈린 의견은 금리 인상폭을 둘러싼 논의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FOMC 위원들은 연방기금 금리를 0.50%포인트 올리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그러나 금리 동결에 대한 주장도 나왔다.
■6월 금리인상 가능성 높아져
전문가들은 연준의 주된 관심이 아직은 인플레이션 위협 차단에 있음이 드러났다고 평가하고 있다. 한 전문가는 “6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조금 더 높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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