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라티노, 백인에 비해
서브프라임 금리 30% 이상
모기지 융자시장에서 흑인과 라티노 등 소수계는 더 높은 이자율을 적용 받는 차별을 당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리스폰서블 렌딩 센터’(CRL)가 31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비슷한 크레딧을 가진 백인에 비해 흑인과 라티노 소비자들은 30% 이상 높은 금리로 주택 융자를 받았다.
보고서는 특히 크레딧이 좋지 않은 소비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서브 프라임 융자의 경우 흑인 대출자들은 백인들에 비해 변동금리는 15~16%, 고정 금리는 31%나 높은 이자를 지불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차별’은 재융자도 마찬가지로 흑인 대출자의 경우 백인에 비해 고정 금리는 34%, 변동금리는 17% 이상 높았다.
라티노들은 흑인들보다도 더 높은 모기지 이자율을 부담했다. 서브 프라임 론 렌더들의 경우 고정은 45%, 변동은 29~37%나 백인들에 비해 비싼 이자율을 책정했다. 특히 프리페이먼트 페널티가 없는 고정금리 융자의 경우 라티노들은 백인에 비해 무려 142%나 높은 이자를 지불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이번 CRL 보고서는 17만여건의 서브 프라임 융자에 대한 분석을 통해 이뤄졌다.
<이해광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