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주택 확보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훼어팩스 카운티 정부가 사업 추진 부지 후보로 18개소를 지정,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카운티 당국은 1일 카운티가 소유하고 있는 빈 터 가운데 18곳을 서민용 주택 건립 부지 후보로 지정했다. 이 가운데는 킹스타운 도서관 예정지, 비엔나의 울프 트랩 소방서 예정지 등 다른 사업을 위해 이미 지정된 곳도 포함돼 있어 향후 어떤 결정이 내려질 지 주목된다. 또 스프링필드 고가도로, 브래덕 로드 확장사업지 등도 이중으로 다시 지정됐다.
카운티 당국은 저렴한 가격의 주택 공급을 위해 마땅한 부지 물색에 고심해왔다. 카운티 측은 카운티 소유의 총 741개 부지 3,914에이커를 놓고 검토작업을 펼쳐 이날 18개소를 후보지로 발표했다. 카운티 당국은 이와 함께 교육위원회가 교육 예산 증액 대가로 지난 4월 카운티에 소유권을 이양한 학교 관련 부지 12개소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
훼어팩스 카운티의 경우 단독주택은 중간가격이 지난 2000년 이래 129%나 올라 47만9,200달러에 달했고, 아파트 렌트도 평균 월 1,461로 올랐다.
5년 전에는 주민 연수입 중간치의 80%, 즉 6만4,800만 달러를 버는 사람은 세후 수입의 48%, 중간치의 120%, 즉 97만2,000달러의 연수입이 있는 사람은 32%를 모기지 페이먼트로 지불했었다.
그러던 것이 지금은 연수입 중간치의 80%, 즉 7만500달러를 버는 주민은 세후 전체수입의 무려 89%를 월 모기지 페이먼트로 내야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중간치 120%(10만5,000달러)도 60%를 집값에 쏟아부어야 한다.
이 같은 주택 비용 증가에 따라 서민들은 더 이상 훼어팩스 카운티에 살지 못하고 외곽으로 쫓겨나는 현상이 심화돼왔다.
집을 지을 수 있는 땅 값도 엄청나게 올라 민간업자가 시세대로 구입한 부지에 서민용 주택을 지어서는 수지를 맞출 수 없는 것이 현실이며, 이에따라 신규 주택은 날로 고급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훼어팩스 카운티는 서민주택 확보를 위해 작년 재산세 가운데 100달러 당 1센트를 떼어 연 2,190만 달러의 별도 기금을 조성키로 했으며, 올 들어 879채를 추가 확보했다. 또 이노바 헬스 시스팀과 함께 간호사 및 간호사 교육생을 위한 주택 15채를 짓기로 했다.
또 민간 개발업자와도 카운티 공무원용 주택 공급을 위한 공동사업을 펼쳐 3개 회사와 78채의 집을 할인가격에 분양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