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100% 일괄지급… 다른 곳들도 예년수준 준비중
최근 몇 년간 후한 보너스 관행이 정착돼 온 한인 은행권에서 벌써 올 여름 보너스 지급이 시작됐다.
나라은행은 한인 은행들 중 가장 처음으로 올 여름 보너스 지급을 결정하고 지난 2일 전 직원들에게 일괄적으로 100%의 보너스를 지급했다.
한인 은행들의 여름 보너스 지급은 통상 전반기 결산 시점에 맞춰 6월말 또는 7월초에 이뤄지는 게 보통이나 나라은행의 경우 지난 5월 이사회에서 보너스 지급을 결정함에 따라 미리 이뤄진 것.
나라은행은 지난해 여름 보너스가 120%였던 것에 비하면 올 여름 보너스 수준이 약간 내려간 것이다.
지난해 여름 평균 100∼120% 수준의 보너스를 지급했던 다른 은행들은 아직 보너스 결정이 이르다는 입장이나 6월 이사회가 열리기 전 보너스율을 결정할 전망이다. 일부 은행들의 경우 직급별로 일반직원들은 높은 보너스율을 적용하고 간부 직원들은 상대적으로 낮은 보너스율을 적용하는 차등 지급제들 도입하고 있다.
한 은행 관계자는 “올 여름 보너스에 대해 아직 결정한 것은 없으며 예년과 비슷한 수준에서 결정되지 않겠느냐”며 “다른 은행들과의 비교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 관계자는 “올해 들어서는 은행들의 영업 환경이 최근 몇 년간의 급성장세가 둔화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이것이 보너스 지급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두고봐야 알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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