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증오 욕설·협박등
LA카운티 2003년부터 늘어나
이민법 개혁 이슈가 전국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가운데 LA카운티에서는 최근 라틴계 주민을 대상으로 한 공격이나 인종 증오 욕설 등의 사건, 사고가 증가세라는 보고서가 발표됐다.
LA카운티 인간관계위원회는 6일 가장 최근에 집계된 통계를 분석한 결과 2003년부터 반 라틴계 인종증오 관련 사건이 조금씩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2003년에는 54건이었던 반 라틴계 사건이 2004년에는 60건으로 늘어났다. 2005년 집계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관계자들은 전년도에 비해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인종위원회의 디렉터 로빈 토마는 “증가된 건수는 많지 않지만 이 시기에 모든 인종이나 또는 관련 증오범죄는 모두 급감했는데 반 멕시칸, 반 라티노 공격 케이스만 늘었다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토마는 특히 지난해부터 일용노동자들에 대한 욕설이나 협박, 공격 케이스가 많이 접수된 것으로 봐서도 2005년이나 2006년에도 라티노 대상 인권침해나 증오범죄는 가속되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최근 ‘Save Our State’라는 웹사이트에서는 ‘야구방망이를 가지고 레돈도비치의 일용노동자 고용센터로 나와라’고 선동하는 문구도 있었다고 말했다.
또 백인우월주의나 극보수자들은 인터넷이나 비디오게임, 거리시위, 공개 토론 등을 통해 이민자 전체를 증오하는 분위기를 퍼뜨리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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