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깃발 먼저 꽂아 선점 효과 노리자”
대항항공 취항 앞두고 춘추·삼호등…현지 업체와 제휴도
대한항공의 라스베가스 취항을 앞두고 여행사들과 관광회사들이 라스베가스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대한항공은 오는 9월부터 주 3회 라스베가스-인천 직항 노선을 운항한다. 이에 따라 LA에 거점을 둔 여행사나 관광회사들은 대한항공의 라스베가스 취항에 발맞춰 대리점을 개설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
지난해까지 라스베가스에는 대한항공 티켓 대리점이 없었기 때문에 라스베가스에 대리점을 개설할 경우 여행사들은 2만명으로 추정되는 한인 인구를 흡수, 충분히 수익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금까지 라스베가스에서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항공 티켓을 구입할 경우 LA로 와서 직접 픽업하거나 우편으로 받아야 했다.
가장 발빠른 움직임을 보인 곳은 춘추여행사.
춘추여행사는 지난해 9월 라스베가스에 대리점을 개설하고 항공권 판매 업무를 시작했다. 항공권 판매를 위해서는 LA 사무소와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컴퓨터 시스템을 갖추고 티켓 판매 전문 직원을 확보해야 하는데 2년여의 준비기간을 거쳤다. 송종훈 대표는 “라스베가스에는 정식으로 항공 티켓을 하는 곳이 없기 때문에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다”며 “2년 이상 준비를 거쳐 라스베가스에 사무소를 개설했다”고 말했다.
삼호관광 역시 사무소 개설을 눈앞에 두고 있다. 삼호관광은 단순히 항공권 판매 대리점이 아닌 지사를 개설할 계획으로 현재 건물을 물색하고 있다.
신성균 대표는 “사실 2∼3년 전부터 라스베가스 진출 계획을 세우고 있었는데 대한항공의 취항 소식에 맞춰 속도를 내고 있다”며 “사무소 위치와 파견 인원 등 구체적인 사항을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호관광은 지사 설립을 통해 라스베가스에 상주하는 한인들의 아웃바운드 관광 시장을 흡수하고 한국에서 라스베가스로 들어오는 아웃바운드 관광도 흡수한다는 계획이다.
라스베가스에 있는 현지 관광업체와의 협력 형식으로 라스베가스 진출을 고려하는 곳도 있다. 한인관광의 경우 지난해 라스베가스 현지 여행사와 협력을 맺고 항공권 판매를 시작했고 아주관광 역시 라스베가스 진출을 위해 현지 협력 업체를 물색중이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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