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스펀 경고
미국 경제가 고유가 충격을 받기 시작했으며, 유가는 앞으로도 더 오를 듯하다고 7일 앨런 그린스펀 전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말했다.
이날 상원 외교위원회의 ‘석유 의존과 경제 위험` 청문회에 출석한 그린스펀 전 의장은 “급격한 유가상승이 글로벌 경제에 아직 심각한 타격을 준 것은 아니지만, 최근의 경제지표를 보면, 미국 경제가 결국에는 고유가 충격을 일부 경험하고 있는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기업들은 에너지 비용을 억제할 수 있는 생산성 개선 방법을 찾는데 성공했지만, 가계 소비자들은 휘발유값 상승세에 시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충격`이 구체적으로 어떠한 것인지는 말하지 않았다.
그린스펀 의장은 “규제완화와 세계화 등에 힘입어 지난 30년간 미국경제의 유연성이 매우 커졌으며, 유가상승으로 인한 엄청난 충격을 흡수할 수 있었던 것도 그 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늘어나는 보호주의가 미국 경제의 유연성을 침해할 수 있으며, 이 경우 석유시장 변동에 더욱 취약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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