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열린 하이드로카본 세탁기 관련 교육에서 한인 업주들이 강사의 말을 경청하고 있다.
한인업주들 높은 관심
관련교육에 80명 참석
3세대 퍼크 세탁기의 교체 마감 시한이 내년 10월말로 다가온 가운데 한인 업주들의 관심이 하이드로 카본 세탁기로 쏠리고 있다.
이같은 고조된 관심은 남가주 한인세탁협회(회장 김문식) 주최로 4일 유나이티드 패브리케어사에서 4시간 동안 열린 대체세제 특성 및 관리에 대한 교육에 약80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데서 입증됐다. 이 교육은 참석자들이 자료를 제공받고 질문을 통해 궁금증을 해소하는 등 시종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참석자의 대부분은 대체 세탁기 구입을 준비중인 회원들이었으며, 이미 하이드로 카본 세탁기를 사용중인 업주들은 10명 가량이었다.
이 행사에서 이봉익 전임회장, 양기준 부회장, 정세택 총무이사 등은 지난 수년간 하이드로 카본 세탁기를 직접 써 본 경험을 바탕으로 각종 세탁관련 약품(chemical)의 역사와 현 상황을 상세히 소개하고, 점차 주류로 등장하고 있는 하이드로 카본 세탁 세제의 특성과 현명한 세탁기 선택 요령 등을 설명했다.
이 전임회장 등은 “하이드로 카본 기종중 가격이 약 1만달러 싼 하드 마운트 기종보다 800 rpm이상인 소프트 마운트 기종을 사는 것이 빠른 회전을 통해 세탁물을 빨리 처리할 수 있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세탁기 구입시에는 박테리아 서식 방지 장치, 화재방지 장치, 벤트 시스템 등이 장착돼 있는 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하며 설치에 앞서 로컬 소방서의 사전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장비업자들이 애프터 서비스 안 해 주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경우에는 협회 대책위원회에 연락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들은 특히 가격이 싸다고 무조건 구입하지 말고 오는 8월18~20일까지 롱비치에서 열리는 세탁쇼를 활용, 대체세탁기를 충분히 비교한 뒤에 결정을 내릴 것을 조언했다.
현재 남가주 대기정화국(SC AQMD)이 CO2 세탁기 2만달러, 물세탁기 1만달러, 하이드로 카본 세탁기 5,000달러 등의 무상 지원금을 제공하고 있는 가운데 참석자들은 기종별 장단점에 대해 가장 많은 관심을 보였다.
협회에 따르면 최근 몇 년 새 세탁기를 구입한 한인들중 약 80~90%가 하이드로 카본 테크놀러지를 선택했으며, 약 10%가 2020년까지 쓸 수 있는 최신 퍼크 세탁기를 구입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반면 CO2 세탁기와 물 세탁기를 구입하는 한인들은 현저하게 적었다.
현재 한인 세탁업주들의 약 70%는 3세대 퍼크 세탁기를 소유하고 있어 내년 10월말까지 대체 세탁기 또는 최신 퍼크 기종 세탁기를 구입해야 한다.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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