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도·아파트·주상복합등 10여개 추진
한 때 잠들어 있던 다운타운 차이나타운에 주택개발 바람이 불고 있다.
올드 뱅크 디스트릭에서 시작해 히스트릭 코어, 사우스 팍을 찍은 개발붐이 이제는 미술관, 수입업체 등이 성업중인 차이나타운까지 불어닥친 것이다. 아직은 초기라고 할 수 있으나 현재 10여개 주택개발 프로젝트가 건축중이거나 설계 단계에 있을 정도로 개발이 활기를 띠고 있다.
다운타운 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대형 회사를 비롯, 여러 개발업체들이 차이나타운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이들이 검토중인 프로젝트에는 오피스 빌딩의 콘도 전환에서부터 빈땅에 주상복합 또는 저소득층 아파트를 짓는 것까지 다양한 종류가 포함돼 있다.
이중에는 ▲어드밴스드 디벨로프먼트사가 1,500만달러를 투자, 예일과 오드 코너에 내년 말까지 짓는 55유닛 저소득층 아파트 ▲GH 파머사가 피게로아와 시저 차베스 코너에 건립하는 1,117유닛 초대형 아파트 ▲브리지 레지덴셜사가 공사비 1,200만달러로 711 노스 브로드웨이 BC 플라자를 재개발하는 42유닛 로프트 등이 있다.
이밖에도 ▲반드 컴퍼니스가 808 노스 스프링 스트릿의 리틀 조스 이탈리안 식당을 223유닛 콘도, 4,000스퀘어피트 규모 리테일, 1만스퀘어피트 문화 플라자, 7,000스퀘어피트 커뮤니티 센터 등으로 개조하고 ▲1231 노스 스프링 스트릿의 캐피톨 밀링 컴퍼니를 역시 주상복합으로 전환하는가 하면 ▲차이나타운 게이트웨이사가 노스 브로드웨이와 시저 차베스 코너에 280유닛 콘도와 상점 공간을 포함하는 주상복합을 건설하는 공사가 추진되는 등 주택 개발 프로젝트는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피게로아 테리스와 칼리지 스트릿 코너에 175유닛 주택단지를 짓기 위해 준비중인 차이나타운 비즈니스 개선 구역(BID) 회장이자 개발회사 레이락 파트너스 대표인 킴 벤자민은 “금리가 너무 빨리 오르지 않고 건축비용 상승세가 너무 가파르지만 않다면 차이나타운은 앞으로 2년 내에 또 하나의 ‘사우스팍’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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