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전 팬 아시안 레스토랑 ‘잿본(Je Bon)’이 지난달 맨하탄 이스트 빌리지에 문을 열고 새로운 아시안 맛을 전해주고 있다.
2애비뉴와 3애비뉴 사이 재즈 블록인 세인트 마크에 자리잡은 잿본은 중국, 말레이시아, 일본,
태국, 인도네시아의 맛을 모두 갖고 있는 독특한 웰빙 국수 전문 식당이다. 통밀 국수, 쌀 국수,
어묵국수, 시금치 국수 등 손님의 입맛에 따라 기본적으로 4가지의 다른 국수를 서빙한다.
잿본은 중국말로 쌀을 먹자란 뜻.
일본 식당이 많은 세인트 마크 15번지에 위치한 잿본은 깔끔하면서도 단아한 장식으로 내부가
고급스럽다. 150석 규모의 지하와 1층으로 돼 있으며 1층 중간에 선루프가 달려 로맨틱한 분위
기가 넘친다. 또 지하층에서도 선루프를 볼 수 있게 1층 중앙이 터져 있으며 목요일 저녁에는
지하 무대에서 재즈 등의 공연이 진행된다.
잿본은 매콤한 메뉴로 한인 입맛에도 맞는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아시안 국수 전문집인 이곳
의 대표적인 메뉴는 잿본(Je Bon, 12달러). 뉴욕에서 처음 선보이는 잿본은 어묵냄비국수. 생선
을 밀가루와 섞어 즉석해서 국수로 뽑아 죽순, 버섯, 배추 등의 야채와 새우, 조갯살, 닭 등을
넣어 만든 육수에 말아서 준다. 뜨거운 냄비에 담아서 나오는데 별미의 맛이다. 이곳의 국수 중
턴염(Tung Yum, 11달러)은 태국 스타일의 국수로 고추기름을 낸 국물에 해물이 들어간 해물국
수. 한인 입맛에 맞는 또 하나의 메뉴는 패드 타이(Pad Thai, 8달러). 역시 태국 스타일의 국수
를 해물 및 야채와 함께 볶았으며 진한 해물 맛으로 입맛을 돋우어 준다.
이 레스토랑의 또 하나 자랑 거리는 웰빙 건강 주스. 파인애플과 딸기에 클럽 소다를 넣은 프
리티니(4달러)나 수박과 망고, 사과가 들어간 워털루(4달러), 당근, 사과, 셀러리가 들어간 크래
지 매리(4달러)는 뒷맛이 깔끔하면서도 싱싱한 과일과 야채의 즙이 입안을 부드럽게 감싼다.
애피타이저로는 고등어 구이(꼬치당 1달러75센트), 오징어 구이(1달러75센트), 새우 구이(1달러75센트) 등이 있다.샐러드로는 연어구이를 얹은 타이 샐러드(5달러)가 추천된다. 야간 매콤한 맛이 깔끔하다.
이곳에서는 부담없이 메인 디시만 주문해도 되고 입맛에 따라 애피타이저를 시켜도 된다.디저트로는 뒷맛이 깨끗하면서도 상큼한 진저 아이스크림(3달러)과 망고 푸딩(3달러), 아몬드 토푸(3달러)가 있다.
*영업시간 ; 월~목요일 오전 11시30분~밤 12시, 금요일은 오전 11시30분~새벽 1시, 토요일은 오후 2시~새벽 1시, 일요일은 오후 2시~밤 12시
*장소 ; 15 St. Mark’s Place(2와 3애비뉴 사이)
*문의 ; 212-388-1313, www.jebonusa.com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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