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턴코너 22층 주상복합 단지·호바트 남서쪽엔 40층 고급 콘도

윌셔와 웨스턴 MTA역사 옆에 22층규모의 대형 주상복합단지 ‘윌셔 엔터테인먼트 센터’ 내달 본격 공사를 시작하는 등 한인타운내 윌셔가 또 변한다. 최근 미드 윌셔지역을 중심으로 대형 개발 프로젝트들이 진행되면서 윌셔가는 사무실은 물론 엔터테인먼트, 콘도가 어우러지는 복합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특히 윌셔와 웨스턴 인근은 대규모 샤핑몰과 주상복합, 고층 콘도들이 들어서 미드 윌셔의 새로운 명물로 등장할 전망이다. 이달 말 공사가 시작될 윌셔와 웨스턴 코너 22층 주상복합 ‘윌셔엔터테인먼트센터’와 40층짜리 고층 콘도로 지어지는 윌셔와 호바트의 ‘3670윌셔’ 개발 내용을 알아본다.


윌셔와 웨스턴 주상복합 ‘윌셔엔터테인먼트 센터’


윌셔와 호바트 40층 고층 콘도단지 ‘3670윌셔’

■윌셔엔터테인먼트센터
윌셔와 6가사이 웨스턴에는 186유닛의 콘도가 있는 22층짜리 대형 주상복합이 세워진다. 한인 설계회사인 ‘알케온’과 외국계 개발회사인 ‘코어’가 맡은 이 프로젝트는 2.5에이커 규모에 1억5,000만달러를 투입, 초현대식 건물로 개발한다.
당초 극장이나 마켓이 입점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극장은 생기지 않는다. 마켓 역시 주변 지역에 대형 한인마켓이 있기 때문에 컨비니언스토어 정도로 대치될 계획. 대신 주류 명품 브랜드 직영샵 등을 중심으로 한 고급 명품 샤핑몰로 꾸며진다.
1∼2층 4만스퀘어피트 공간에는 리테일샵이 입점하며 지하 1층은 리테일 주차장, 지상 3∼6층은 콘도 거주자들의 주차공간으로 사용된다.
7층부터는 1,300스퀘어피트의 2베드 116유닛과 1,600스퀘어피트의 3베드 64유닛이 들어온다. 1층과 2층사이에는 로프트 형식의 스튜디오 6유닛도 생긴다.
개발업체의 한 관계자는 “입점샵에게는 디자인 가이드라인이 주어지는 등 하이엔드 리테일샵을 유치할 계획”이라며 “콘도 주거인들이 밖으로 나갈 필요 없도록 세탁소과 같은 편의시설을 갖출 것이며 전기 카트를 이용, 인근 마켓이나 샵으로의 이동을 편리하게 하는 방법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3670윌셔
윌셔와 호바트 남서쪽 코너에 들어서는 ‘3670윌셔’는 1∼2베드, 펜트하우스로 구성되는 최신식 콘도단지.
웨스트우드에서 활동하는 유명 주류건축회사인 ‘레거시 파트너스’가 개발하며 당초 쌍둥이 빌딩이 지어질 것으로 알려졌으나 40층짜리 건물에 372유닛 콘도가 들어서는 것으로 최종 결정됐다. 윌셔쪽 1층에는 8,000스퀘어피트의 리테일샵이 입점한다.
각각의 콘도에는 모두 발코니가 있으며 1베드(897sq+발코니 123sq) 60유닛, 1베드+댄(996sq+발코니 123sq) 60유닛, 2베드(1,3701sq+발코니 148sq) 30유닛, 2베드+댄(1,500sq+발코니 155sq) 210유닛, 펜트하우스(2,783sq+발코니 506sq) 12유닛으로 구성된다.
특히 각 유닛마다 카드 키로 작동하는 전용 엘리베이터가 설치된다. 1∼5층까지는 주차장으로 사용되며 북쪽 주차장 옥상은 수영장과 정원으로 꾸며진다.
올해 말 착공, 2008년 말 완공 예정이다.

<김동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