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투스 칩을 내장한 무선 전화기를 사용하는 한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한 여성 모델이 블루투스 폰 사용 시범을 보이고 있다.
한인들에게 큰 인기…작년부터 판매 급증
블루투스 폰이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블루투스 폰은 이 테크롤러지를 적용한 셀폰을 장만하거나 유선전화에 안테나를 설치한 다음 귀에다 헤드셋(headset)를 착용하면 선없는 통화가 가능한 신형 전화기다. 유선전화기일 때는 송수화기를 들지 않아도 되고 셀폰일 경우는 가방이나 주머니에 넣은 채로 통화할 수 있어 편리하다.
최근 한인타운을 지나다 보면 블루투스 헤드셋을 귀에 꽂은 채로 걸어가는 젊은 한인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식당이나 커피샵에서도 블루투스 폰을 이용해 통화를 하는 한인들이 자주 눈에 띈다.
실제로 한인 통신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블루투스 폰 판매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타임 셀룰러’의 관계자는 “2∼3년 전 블루투스 폰이 처음 나왔을 때만 해도 찾는 사람이 거의 없었는데 지난해부터는 처음 전화 구입시 옵션으로 선택하거나 아니면 따로 구입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블루투스 폰이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 사용이 편리하기 때문이다. 전화로 고객과 상담을 하면서 컴퓨터를 사용해야 되는 경우에 블루투스 폰은 양손을 다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유니온자동차 앤디 오씨는 “직업의 특성상 전화를 받으면서 컴퓨터 작업을 해야 되는 경우가 많은데 블루투스 폰은 컴퓨터 작업을 편리하게 해준다”며 귀에다 차고 있으면 착용했다는 사실조차 잊을 정도로 가볍고 사무실 내를 걸어다닐 수도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블루투스 기능이 가능한 유선전화와 셀폰이 더 많이 출시됨에 따라 블루투스 폰의 사용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블루투스 사용에 따른 부작용도 없지 않다. 다른 사람들과 대화하면서 블루투스 폰을 쓰고 있으면 상대에게 불쾌함을 줄 수 있고 청력이 손상될 위험도 있는 것이다.
한편 블루투스 헤드셋 길이는 3∼4인치며 무게 1온스 정도로 귀에 꽂아도 착용했다는 느낌이 거의 없다. 가격은 70달러 선.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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