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스가 상승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올 여름 자동차업체들의 할인전이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샌프란시스코의 한 포드 딜러에 새 차들이 전시되어 있다.
무이자·개스비 지원 등 판매부진 만회 총력
자동차 업계는 올 여름 할인 경쟁으로 어느 때 보다 뜨거운 계절을 보낼 전망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개스가로 소비 심리가 크게 위축된 데다 지난 5월의 매출마저 부진, 자동차업체들이 이를 만회하기 위해 더 파격적인 리베이트 전쟁을 벌일 것으로 내다봤다.
포드의 경우 지난 주 대부분 모델에 0% 파이낸싱과 더불어 1,000달러의 개스비를 지원하는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내놨다. 최근 선보인 인센티브 중 가장 파격적이라는 게 포드측의 설명이다. 특히 퓨전과 F150 픽업 등 일부 모델은 기존의 2,500달러 고객 캐시 디스카운트까지 제공된다. 캘욘 증권의 조셉 아마투로 분석가는 “포드의 새 리베이트 프로그램이 경쟁업체들의 인센티브를 더 강화하는 요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포드에 앞서 GM은 상대적으로 개스값이 비싼 캘리포니아와 플로리다 소비자들을 겨냥, 기름값을 지원해 주는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대형 딜러 그룹인 ‘오토네이션’의 마이크 잭슨 최고경영자는 “할인전은 클리어런스 세일 형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부분 분석가들은 소비자 리베이트가 더 상향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이들은 GM이 직원가 판매를 치고 나와 포드와 크라이슬러 등이 뒤따랐던 지난해 리베이트 수준은 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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