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는 가운데 아씨수퍼 직원들이 한국과 멕시코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양국의 선전을 기원하고 있다. <신효섭 기자>
티셔츠·스티커등 월드컵 용품 불티
코리아타운 갤러리아 100인치 스크린
농심은 무료사발면등 거리응원 마케팅
타운 업계가 온통 붉은색으로 단장했다.
지난 9일 독일 월드컵의 본격 개막 이후 본격화된 극본 없는 축구 드라마 행진이 드디어 한국팀의 결전의 날에 다다르면서 한인타운 업계의 월드컵 열풍이 절정으로 달아오르고 있다.
대형 스크린이 마련된 업소들은 태극전사의 얼굴이 담긴 현수막을 내걸고 ‘월드컵은 우리집에서 즐기세요’를 외치고 있으며 일부 업소들은 경기 중계를 위해 영업시간을 조정했다.
붉은 악마 티셔츠를 비롯해 스티커나 태극기, 머리띠, 두건 등 거리응원 관련 상품들도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코리아타운 갤러리아는 월드컵 경기 중계를 위해 지난 주 100인치 대형 프로젝션 스크린을 3층 푸드코트에 설치했다. 샤핑몰 관계자는 “한인들이 한데 모여 대표팀을 응원했으면 하는 마음에 대형 스크린을 마련했다”면서 “한국팀은 물론 월드컵 전 경기를 생중계하고 있어 샤핑 나온 고객들이 경기를 지켜보는 등 즐거운 모습이다”고 전했다.
농심 아메리카는 거리응원 지원에 나섰다. 새벽 6시 올림픽가에 있는 다울정에서 열린 토고전 거리 응원에서 농심 사발면 1,500개를 준비, 12번째 선수로 뛰는 LA 붉은 악마 응원단에게 무료로 나눠준 것. 농심 아메리카 이용훈 과장은 “월드컵을 맞아 새벽에 거리에서 응원하는 한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서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붉은 악마 티셔츠나 태극기, 두건 등을 판매하는 한인 업소들도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다. 가주마켓은 얼굴이나 팔 등에 가볍게 붙일 수 있는 스티커 세트를 2달러, 두건용 스카프를 3달러, 붉은 악마 머리띠를 3달러에 판매한다.
코리아타운 갤러리아 지하 상설매장에서는 붉은 악마 티셔츠나 거리 응원시 햇볕을 피할 수 있는 붉은 악마 모자를 각각 15달러에 내놨다. 커플 티셔츠나 어린이용 빨간 티셔츠가 인기.
코리아타운 플라자내 ‘정음사’는 차량 창문에 부착할 수 있는 깃발 형태의 태극기는 5달러, 60인치×90인치 사이즈의 태극기는 6달러에 판매 중이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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