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한인타운 호텔에도 월드컵 바람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한국 대 토고전이 열린 지난 13일 오전 집에서 단촐하게 월드컵을 관람하자니 분위기가 안 살고, 그렇다고 수많은 인파가 북적대는 거리 응원에 참여하자니 조금 꺼려진다 싶은 사람들은 호텔 식당의 대형 스크린 앞으로 속속 몰려들어‘쾌적하면서도 흥겨운’ 월드컵을 만끽했다.
JJ 그랜드호텔은 지난 13일 오전 평소보다 많은 손님들이 일식당과 한식당이 위치한 2층 라운지를 채웠다. 타주에서 방문한 호텔 객실 이용자들은 객실에 있는 TV 대신 라운지에 마련된 대형 스크린을 선택해 신나는 응원에 동참했으며 타운에 사는 일반 주민들도 이곳 호텔에 모여 아침 식사 해결과 함께 월드컵 경기를 관람했다.
이 호텔 관계자는 “요즘도 새벽 6시에는 날씨가 꽤 쌀쌀해서인지 경기 시작하기 전부터 손님들이 몰려 아침부터 바빴다”고 말했다.
가든 스윗 호텔 1층 커피도 13일 오전에는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월드컵 관람을 위해 몰려든 손님들로 북적댔다.
40명 정도 수용할 수 있는 이 커피숍은 평소 영업시간보다 1시간 앞당겨 오픈 해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좌석이 모두 찼으며 이곳을 찾은 한인들은 모닝 커피에 간단한 토스트와 함께 경기를 관람했다.
옥스포드 호텔은 오는 18일 열릴 프랑스와의 경기도 예약된 행사가 없는 경우 컨퍼런스 룸에서의 응원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성민정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