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사진 카드보드에 사인을 하고 있는 미하엘 발락.
독일 발락 경고불구 에콰도르전 출전할듯
브라질 카를로스 “호주에 3-0 승리” 장담
◎…‘신형 진공청소기’ 이호(22)가 독일월드컵축구 이후 딕 아드보카트 감독과 함께 러시아 프로축구 제니트 상트 페테르부르크로 둥지를 옮길 것으로 보인다.
프로축구 울산 현대 김형용 부단장은 16일 “제니트로부터 이호의 이적협상에 관한 공문을 받았다”고 말했다. 김 부단장은 “아직 월드컵이 진행중이라 내부 검토단계며 월드컵이 끝난 뒤 이적에 필요한 협상에 착수할 생각”이라며 “제니트가 일부 조건을 제시하긴 했지만 이호가 앞으로 치를 경기에서 보여줄 활약에 따라 더 좋은 조건으로 협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해 이호의 이적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했다. 제니트에는 이미 지난 1월 현영민(27)이 진출해 있다.
◎…예르겐 클린스만 독일감독은 16일 경고 누적 우려에도 불구하고 주장 미하엘 발락을 에콰도르와의 A조 최종전에 선발 기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클리스만 감독은 베를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오는 20일 에콰도르전에 꼭 승리하기 위해 발락을 기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은 현재 발락외에도 크리스토프 메첼더, 다비트 오동코어 등 3명의 선수가 옐로카드를 받아 이들은 에콰도르전에서 한 번 더 경고를 받으면 16강전에 나서지 못하게 된다. 발락은 2002한일월드컵 준결승 한국전에서 2번째 경고를 받아 브라질과의 결승전에 나서지 못했고 독일은 브라질에 0-2로 패했었다. 독일은 이미 16강전 진출이 확정됐으나 에콰도르에 이기지 못하면 조 2위로 B조 1위가 예상되는 잉글랜드와 16강에서 만날 가능성이 높아 이를 피하기 위해 에콰도르전에 전력을 다해 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수차례 결정적인 선방으로 앙골라가 월드컵 본선 첫 승점을 따내는데 결정적 수훈을 세운 앙골라 대표팀 골키퍼 주앙 히카르두(36)는 특이한 존재다. 대표팀 골키퍼지만 소속 클럽팀은 없는 ‘무소속’ 선수다.
포르투갈 프로리그에서 오래 뛰었던 히카르두는 “어떤 팀하고든 계약을 할 수는 있었지만 하급 팀까지 다 훑어봐도 매력적인 제안을 하는 팀이 없었기 때문에 차라리 혼자 훈련하는 것을 택했다”고 무소속 이유를 밝혔다. 앙골라 대표팀의 루이스 올리베이라 곤살베스 감독은 히카르두의 실력을 인정, 소속팀 유무에 관계없이 대표팀에 그의 자리를 보장해줬고 ‘대표팀 전담골키퍼’가 된 히카르두는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가치를 톡톡히 입증하고 있다.
◎…브라질 대표팀의 왼쪽 윙백인 호베르투 카를로스가 오는 18일 벌어지는 호주와의 2차전에서 3-0 승리를 예언(?) 장담했다.
카를로스는 16일 브라질 글로보TV와 인터뷰에서 “호주에 3-0으로 이기며 2골은 호나우두, 1골은 아드리아누가 기록할 것”이라고 마치 예언가같은 전망을 내놓았다. 첫 경기 부진으로 심리적으로 위축된 호나우두를 격려하기 위한 것으로 보이는 이 발언에서 카를로스는 “호나우두가 2골을 뽑아 독일의 게르트 뮐러가 갖고 있는 월드컵 본선 통산 14골과 타이를 이룰 것”이라는 희망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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