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한인 운영의 전시 전문업체를 열겠다는 신념으로 ‘패러다임’을 세운 서준식 대표.
행사기획 ‘패러다임’ 서준식씨
대기업 마케팅 경력 큰 도움
디자인·시공서 전시기획까지
‘퍼펙트’모토 주류시장 공략
“한국 기업의 미주지사에 근무하면서 전시행사를 매번 미국회사에 외주는 것이 아쉬워 직접 한국 회사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 시작했습니다”
전시 및 행사 기획 전문업체 ‘패러다임’의 서준식 대표(38)는 한국 대기업의 미주법인에서 근무하며 마케팅을 담당했다. 당시 수많은 전시행사에 참가하면서 바이어들을 만나 계약을 체결하는 업무를 맡았던 서 대표는 한가지 큰 아쉬움을 갖고 있었다.
서 대표는 “모든 전시를 미국 회사에 맡겨 진행하다보니 한국식 정서에서 필요로 하는 부분에서 실수가 많이 나와 고전했다”며 “결국 한인이 직접 운영하는 전시 전문업체의 필요성을 느꼈고 설립까지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런 서 대표의 열망에서 전시 및 행사 기획 전문업체 ‘패러다임’은 지난 2002년 처음 LA에 사무실을 열었다. 삼성 계열사인 제일기획의 마케팅 부서에서 익힌 전문 지식을 갖고 뛰어든 탓에 서 대표는 초기부터 농심USA, 삼성전자 등 주요 한인기업의 수주를 따내는 쾌거도 거뒀다.
서 대표가 강조하는 사업 이념은 ‘퍼펙트’다. 전시관에 완벽을 기하기 위해 2D, 3D, CAD 등을 이용한 부스 디자인과 시공, 감리까지 토털 엔터테인먼트로서의 전시 기획에 대한 총괄책임을 사업의 기본 원칙으로 내세웠다.
서 대표는 “전시는 단순히 부스를 통해 제품 홍보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업체의 실제 상품을 바이어들에게 선보임으로써 계약이 성사되는 산업현장”이라며 “따라서 기업의 입장보다는 고객 즉 바이어의 입장으로 전시를 준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전시 이외에도 판매 매장의 영상 디스플레이 분야까지 분야를 확대하고 있다.
서 대표는 “아직 미국에서 소수인 한인 운영의 전시업체지만 한국 기업의 미주 및 남미 등의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직접 놓는 업체라는 자긍심으로 열심히 일하겠다”며 “우수한 한인 인재를 위해서도 항상 문을 열겠다”고 말했다. (323)962-0531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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