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이어 두 번째 20∼22일 환태평양 지도자 다수 참석
의료 신기술 개발 등 중점 논의…저소득 국가 소외 지적도
태평양 연안 각 국의 최고 책임 관료 및 지도자 수백 명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시애틀에 모여 보건 정상회의를 개최한다.
작년 처음 시애틀에서 열린 태평양 보건 정상회의는 지구촌 공동의 문제인 공중보건에 대한 현실을 짚어보고 이에 대처하는 방안을 도출, 각 국이 공동 부담하는 것을 취지로 삼고 있다.
이번 주 20~22일 열리는 이 정상 회의에는 중국 보건부 차관, 세계보건기구(WHO) 국장급 이상 지도자, 전 영국 보건장관 및 관계, 재계 인사들이 대거 참여한다.
환태평양 외교 전략 싱크탱크인 전국 아시안 연구소(NBAR)의 마이클 버트는 작년에 이어 시애틀이 가장 적합한 개최 장소로 의견이 모아져 다시 열리게 됐다며 이번 회의에는 각계 지도자 3백여명이 초빙돼 의료 개발 및 정책에 관한 심도 높은 의견을 개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워싱턴 대학의 스티브 글로이드 국제 보건 프로그램 국장은 이번 회의에서 의료 신기술 개발 등 다양하고 획기적인 대안들이 제시되겠지만 의료인들이 절대 부족한 가난한 나라들에게 적용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글로이드 국장은 신기술 개발도 중요하지만 전 세계가 공평하게 공유할 수 있는 보건 체계를 세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노벨상 수상자인 리 하트웰 박사(프레드 헛친슨 암 연구 센터 원장)는 이번 회의의 초점은 의료 신기술 개발이지만 아시아 등 각 국이 독자적으로 운영, 부실하게 돌아가고 있는 의료체계를 조정하고 개발하도록 조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트웰 박사는 이번 회의에서는 저소득 국가의 보건문제를 직접 해결하는 방안이 논의되지 않지만 앞으로 열릴 연례 회의에서 이 부분에 대해서도 차츰 대안을 내 놓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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