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지점 최고 중앙 가디나지점
내년 개설 20돌… 예금·대출 2억6,000만달러
“저희 지점에 들어오시면 고객들이나 직원들이나 모두가 가족과 같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고객들이 안방처럼 드나들 수 있는 은행 지점이지요”
중앙은행 가디나지점의 신디 지 지점장은 지점의 특성을 한 마디로 이렇게 말했다. 실제로 중앙은행 가디나지점에서는 은행에 들어서는 고객들이 직원들과 누가 먼저랄 것 없이 오랜 기간 알아온 다정한 이웃처럼 인사를 나누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렇다고 이곳이 규모가 작은 지점이어서 그런 것은 아니다. 중앙은행 가디나 지점은 지난 5월말 기준으로 예금고가 1억5,000만달러, 대출액은 1억1,100만달러 규모에 달하는 사우스베이 지역 최대 지점이다.
또 토랜스를 포함한 사우스베이 지역에서 한인 은행들 가운데 가장 먼저 진출한 전통 있는 지점으로 중앙은행의 출범 이듬해인 1987년 10월 첫 문을 열어 내년이면 지점 개설 20주년을 맞는다.
직원수는 모두 17명으로 지점의 비즈니스 규모에 비해서는 적은 편이지만 10년 이상 장기근속한 직원이 5명이나 되는 점 등이 남다른 고객과의 관계 정립에 힘이 되고 있다.
신디 지 지점장부터가 지금까지 17년째 중앙 가디나지점 한 곳에서만 근무해 온 터줏대감이다. 텔러직에서부터 시작해 오퍼레이션 책임자를 거쳐 지난해 지점장으로 내부 승진, 지점의 일과 고객들의 면면을 너무 잘 알고 대처할 수 있는 게 큰 장점이 되고 있다.
레돈도비치 블러버드와 놀만디 애비뉴 코너에 위치, 가디나 한인 비즈니스 지역의 핵심에 위치한 입지도 돋보이는 특징이다. 넓고 쾌적한 지점내 분위기에 지점장실은 고객이든 직원이든 누구나 언제든지 들락날락할 수 있는 열린 지점으로 고객을 편하게 만든다는 설명이다.
지 지점장은 “고객들을 대할 때 항상 고객 위주로 생각하고 고객의 필요에 대해 긍정적으로 대처해 고객이 원하는 것은 될 수 있는 한 가능토록 하는 자세를 강조하고 있다”며 “직원들끼리의 조화와 화합도 유난히 강해 자기 담당이 아닌 일도 자발적으로 돕고 있다”고 말했다.
중앙 가디나지점은 지상사들과 비즈니스 고객들이 많은 지역적 특성상 특히 비즈니스 대출 분야에 강점을 보이고 있다.
지점의 전체 대출 가운데 커머셜 론이 차지하는 비중이 30%로 다른 지점들보다 상당히 높은 편이다.
또 대출 업무를 통합 관장하는 지역 대출 매니저가 일주일에 절반을 상주하고 있어 대출에 대한 결정을 신속하고 편리하게 내려주는 것도 특징이라는 설명이다.
지 지점장은 “주위에 신설 지점들이 늘면서 경쟁이 심해지는 상황이지만 오랜 전통과 고객과의 관계를 통한 프라이빗 뱅킹을 바탕으로 성장을 하고 있다”며 “고객들의 만족을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310)327-2222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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