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주 24개 전 학군의 학생들의 읽기 및 수학 능력이 3년 연속 향상됐으나 상승 속도는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메릴랜드주 학력평가위원회(MSA)가 20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읽기 부문에서 기준 이상의 성적을 올린 3학년 학생의 비율은 2003년 전체의 58%에서 올해 78%로 크게 늘었다.
또한 최소한 3학년 수준의 기준에 도달한 읽기 능력을 나타낸 학생의 비율도 같은 기간 65%에서 79%로 증가됐다.
그러나 학력 평가 시스템이 도입된 해부터 지금까지 학업 성취 증가 학생 증가폭은 2004년 13% 포인트, 2005년 5% 포인트, 2006년 3% 포인트로 조금씩 둔화됐다.
수학 부문도 읽기와 비슷한 추세를 나타내 기준치 이상의 점수를 얻은 3학년 학생이 2004년 7% 포인트, 2005년 5% 포인트, 2006년 2% 포인트가 각각 증가됐다.
연방 정부는 2014년까지 3학년부터 8학년 사이의 학생들이 자기 학년에 맞는 학업 능력을 습득하도록 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2002년 ‘낙오학생방지법’을 제정한 바 있으며 목표에 도달하지 못한 학교는 제재를 가하거나 주 교육국이 관리하도록 하는 강력한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다.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는 75개의 학교가 기준치에 미달해 가장 많은 지역으로 조사됐는데 이 숫자는 총 13만3,000명의 학생의 3분의 1을 넘기는 숫자다.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학교의 몇 학년들은 주 전체 평균을 능가하는 학업 향상율을 보이기는 했으나 몽고메리, 하워드, 앤 아룬델 등 주변 다른 카운티 보다는 훨씬 뒤쳐진 상태다.
주 교육국 통계에 따르면 지난 3월 3학년부터 8학년까지 40만명의 학생들에게 실시된 평가 시험 결과 장애자와 이민자 자녀, 저소득층 자녀 등 비교적 불리한 여건에 있는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룹 간의 차이가 점차 줄어들고 있으나 아직은 주 평균을 밑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인종간의 차이도 여전해서 아시안계와 백인 학생들의 점수가 히스패닉계와 흑인계 학생들을 앞서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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