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개솔린 재고 증가 규모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국제 유가가 다시 배럴 당 70달러 선을 돌파했다. 개솔린 가격은 이날 하루에만 3% 급등했다.
21일 뉴욕 시장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물 가격은 전일대비 99센트(1.4%) 높은 70.3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종가는 지난 12일 이후 최고치다.
7월물 휘발유 가격은 전일대비 6.04센트(3%) 상승한 갤런 당 2.066달러에 끝났다.
이날 연방 에너지부는 지난 16일까지 한 주 동안 미 원유 재고가 전주대비 140만배럴 늘어난 3억4,710만배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1998년 5월 이후 8년 최고치다.
개솔린유 재고는 30만배럴 증가한 2억1,340만배럴을 기록했다. 그러나 당초 월스트릿 전망치 150만배럴 증가에는 크게 못 미쳤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도 1.2% 부족했다.
전문가들은 다음달 4일 독립기념일 연휴를 앞두고 개솔린 수요의 대폭 증가가 예상되는데다, 최근 정유회사들이 개솔린 증산에 나섰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날 개솔린 재고 증가분이 실망스러운 수준이었다고 평가했다. 독립기념일부터 9월 초 노동절 연휴까지 이어지는 드라이빙 시즌은 여행객들의 개솔린 수요가 가장 많은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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